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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학칼럼] 노동당 10대원칙과 성경 십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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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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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백일 앞으로 다가 왔다.
8월의 무도위도 물러가고 제법 9월의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어와 이래저래 힘들고 찌든 우리의 삶의 터전에도 제법 활기가 느껴진다.
또 십에 십 해서 백일 지나면 십년간 지속된 친북수구좌파형 대통령이냐, 아니면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헌법정신을 수호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체제와 정체성을 확고히 할 자유진보우익진영의 대통령이 당선되느냐에 따라 국민의 삶은 물론 우리탈북자들과 두고 온 북녘의 부모형제들의 미래의 삶에도 결정적 영향을 끼칠 우리 모두의 그러한 운명의 순간이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그래서인지 오랜만에 휴식을 취해 제주도의 바닷바람을 맞고 보니 자신이 이 땅의 국민이 되어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시장경제 속에서 만 칠년이라는 세월을 살면서 무엇을 체득했고 무엇 때문에 북한인권운동에 전력전심 했고 무엇을 위해 친북좌파정권의 “햇볕정책”을 강력히 규탄해 왔는지를 지속적으로 밝혀야 될 시기임을 새삼 느낀다.
그러자면 먼저 지구촌에 유일하게 봉건적수령절대독재와 선군독재가 결합된 잔인한 폭압적 전체주의사회인 북한이라는 괴이한 집단이 21세기에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지, 그 체제유지의 핵심이 무엇인지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러한 해명 앞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바로 북한의 “당의 유일사상체계 확립의 10대 원칙”이다.
이는 북한의 모든 국민이 체득하고 지키지 않으면 자신뿐 아니라 온 가족이 혁명의 원수로 낙인 되어 그 악명 높은 보위부 감옥에서의 비밀처형이나 가족은 “정치범수용소”에서 피 말리는 강제노역과 학대 속에서 서서히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악의 “원칙”이다.
“당의 유일사상체계 확립의 10대원칙”은 북한의 소위 “사회주의 헌법”이나 최고인민재판소나 검찰, 인민보안성(경찰)의 현행법율 보나 우선하는 초헌법적이고 초법적인 신격화 된 무법의 “원칙”이다.
북한에는 인간에게 정치적 생명과 육체적 생명 즉 두 가지 생명이 있다고 선전한다.
수령이 준 정치적 생명과 부모로부터 받은 육체적 생명이 있는데 정치적 생명은 가장 고귀하고 위대한 것으로서 육체적 생명을 버릴지라도 정치적 생명은 지켜야 하며 이는 죽어서도 수령의 은덕으로 대대손손 그의 전사로서 영원히 빛나는 죽지 않는 삶을 살며 인간으로서 최대의 경지에 간다고 쇄내 시켰다.
이러한 쇄내교육을 받고 자란 본인이 1996년 2월 16일 꿈에도 그리던(지금은 아니지만) 정치적 생명을 부여받는 조선로동당에 입당하는 날 당 책임비서가 당원증수여식에서 하는 말이 “동무들은 언제어디서나 ‘당의 유일사상체계 확립의 10대원칙’대로만 살며 생활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당의 불변의 원칙입니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북한에는 수많은 규칙과 규약, 의무, 준칙이 있는데 본인이 노동당에 입당할 때 가장 기억에 남고 열심히 외웠던 것이 “당의 유일사상체계 확립의 10대원칙”이다.
후보당원 심사위에서 질문하는 것도 노동당 규약, 당원의 의무, 권리보다는 이 10대원칙내용에 대한 질문이 태반이었다.
이 불변의 원칙의 머리말에서는 전당과 전체인민이 수령의 두리에 하나로 뭉쳐 북한에서의 온 사회의 주체사상화와 남한에서 통일혁명과업을 완수하기 위해 노동당이 결심한 지상의 명령이고 확고한 의지라고 되어있다.
당의 유일사상체계 확립의 10대 원칙 전문의 기본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혁명사상으로 온 사회를 일색화하기 위하여 몸바쳐 투쟁하여야 한다.
2.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를 충성으로 높이 우러러 모셔야 한다.
3.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권위를 절대화하여야 한다.
4.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혁명사상을 신념으로 삼고 수령님의 교시를 신조화하여야 한다.
5.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교시 집행에서 무조건성의 원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6.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를 중심으로 하는 전당의 사상의지적통일과 혁명적 단결을 강화하여야한다.
7.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를 따라 배워 공산주의적 풍모와 혁명적 사업방법, 인민적 사업작풍을 소유하여야 한다.
8.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안겨주신 정치적 생명을 귀중히 간직하며 수령님의 크나큰 정치적 신임과 배려에 높은 정치적자각과 기술로써 충성으로 보답하여야 한다.
9.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유일적 령도 밑에 전당, 전국, 전군이 한결같이 움직이는 강한 조직규율을 세워야 한다.
10.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개척하신 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끝까지 계승하며 완성하여 나가야한다.
이 10대원칙의 매절에는 5~10개조로 되어있는 세부원칙이 섬세하게 첨가되어 있다.
예하면 셋째,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권위를 절대화 하여야 한다”에서 1)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밖에는 그 누구도 모른 다는 확고한 입장과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되어있다.
또 수령의 권위를 훼손하는 자들과는 비타협적으로 견결히 투쟁해야 한다고 강조되어 있다.
다섯째,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교시집행에서 무조건성의 원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에는 수령의 교시는 헌법보다 현행 법률보다 위에 있는 초법적인 것임으로 그 어떤 경우에나 우선시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수령의 교시를 관철하기 위해 목숨도 서슴없이 던져야 한다고 박혀있다.
열 번째,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개척하신 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끝까지 계승하며 완성하여 나가야 한다.”에서는 사회주의 공산주의자들로서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고 있어본 적도 없는 봉건적 세습계승론을 정당화 하면서 10대원칙을 완성한 김정일이 자신을 김일성의 유일한 후계자, 세습자로 올려놓음으로서 국제공산주의자들이 내세웠던 정치국의 집단지도체제의 부정은 무론 봉건주의 악습 중에 악습인 세습까지 정당화 했다는데서 우리는 그 범죄성과 병폐성의 극치를 확인할 수 있은 것이다.
또 이 10대원칙의 독서조항 때문에 부모가 간부면 자식도 간부가 되고 농민이나 탄광광부면 계속 농촌과 지하막장에서 신분과 계급에 매여 대를 이어가면서 수령의 노예로 살아야 되는 21세기의 현대판 노예의 삶이 바로 우리의 동포형제의 모습임을 이 악의 원칙에서 읽을 수 있다.
그 내용과 목적에서는 엄청난 차이가 있지만 본인이 대한민국에 입국한 뒤 처음으로 교회에 나가서 접한 것이 십계명과 주기도문, 사도신경이었다.
이것을 접하고 불숙 머리에 떠오른 것이 (아, 김일성, 김정일이 우리에게는 종교가 혁명의 원수이고 암이라고, 절대 믿거나 가까이해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 그래서 정권잡기 바쁘게 제일먼저 타도하고 파괴한 것이 종교와 교회였는데 이들은 자신의 체제유지를 위해 선경의 십계명을 이용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왜서인지 교회를 멀리하고 부정하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이곳 자유대한민국에 와서도 수령우상화에 질린 우리가 또다시 비슷한 맹목적 “하나님우상화에 심취될 수 없다”고 결론(지금은 아니지만)지었기 때문이다.
성경의 십계명 중에서
“제일은,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제이는,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제삼은,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하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와
사도신경에서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 ,,.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니다.”와
주기도문에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 ...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의 구절은 하나님 우상화나 김일성우사와 또 절대숭배와 무조건적인 복종을 강요하는 면에서 아주 유사함을 느꼈던 것이다.
김일성의 아버지, 특히 어머니인 강반석은 이름이 말해주는 것 같이 독실한 기독교신자였으며 김일성의 외조부 강돈욱과 외숙부인 강량욱(북한 전부주석)은 목사였다.
아마 성경의 십계명, 사도신경, 주기도문을 “당의 유일사상체계 확립의 10대원칙”을 만들 때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부풀려 이용하지 않았나 하는 의심이 가기에 충분하다.
왜냐하면 노동당 10대원칙에서 김일성의 사상, 존재의 위대함과 받들기, 그의 권위의 절대화와 그의 교시의 신조화, 집행에서의 무조건성, 대를 이은 계승론은 10계명의 1~3과 사도신경, 주기도문 앞머리를 자신들의 체제와 현실성에 입각해 자신들의 입맛대로 모방한 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을 제대로 읽지 않고 10계명과 주기도문, 사도신경을 부정적으로 접한 본인으로서는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아이러니 하게도 북한노동당의 10대원칙이었다.
그러나 우리가 명심해야 될 것은 예수는 원수도 사랑 할만치 엄청난 도량과 인간미를 지니신 분이며 자신의 제자이면서 은 오십냥에 팔아먹은 가윈 유다까지 용서하며 제자들을 살리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음으로서 무한한 인간 사랑과 자기희생성, 헌신성으로 인간 삶에 있어서 보편적 도덕성과 생활의 준칙과 상식적 가치를 우리게 주었다는데 있다.
바로 하나님과 예수의 말씀과 같은 성경의 내용이 그것이다.
이것을 떠나 대한민국을 비롯한 자유세계에서는 종교의 자유가 있다.
우리가 북한에서 무조건적으로 체득하고 강박당한 수령우상화의 10대원칙이 아니라 믿을 사람은 믿고 부정할 사람은 부정할 수 있고 심지어 비판까지 허용되는 그러한 자율적인 신앙생활이 대한민국과 자유국가에서는 보편화되어있다.
심지어 어떤 신자들은 “내가 편하기 위해 하나님을 믿는다.”고 솔직히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북한의 유일사상체계는 어떠한가?
김정일에 의해 만들어진 당의 유일사상확립 10대원칙은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경애하는 수령님을 영원히 높이 모시고 수령님께 끝까지 충성 다하며 전당과 온 사회를 위대한 김일성 동지의 혁명사상으로 일색화하는 역사적 위업을 빛나게 수행해 나가기 위한데 있다. ”는 것이다.
김일성의 교시와 당 정책에 대해 시비중상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물론 보고ㆍ토론ㆍ강연을 하거나 출판물에 글을 실을 때는 언제나 김일성의 교시를 정중히 인용하라는 지시까지 있다.
김일성의 유일적 영도체계뿐 아니라 당 중앙의 유일적 지도체제도 언급하여 김정일의 후계체제를 명시함으로서 결국 당의 유일사상체계 확립 10대원칙은 김일성 우상화뿐 아니라 김정일의 후계체제 구축에도 적극 이용되었다.
이 '유일사상체계 확립 10대 원칙'은 김정일이 노동당 선전선동담당비서가 된 1973년 9월 기초에 착수, 1974년 2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결의 형식으로 전 주민에게 시달되었다. “경애하는 수령님을 영원히 높이 모시고, 수령님께 끝까지 충성을 다해야” 하는 북한은 그야말로 “인민이 수령의 노예로 전락된” 엽기적인 사회로 변질되고 말았다.
수령에게 자신의 정신을 모두 빼앗기고 오직 그의 노예로서만 존재할 수밖에 없는 북한인민, 잔인한 수령과 수령독재의 희생자 북한주민들은 오늘도 최악의 “당의 유일사상체계 확립의 10대원칙”의 사슬에 묶여 무참히 죽어가고 있다.
그러나 친북수구좌파들은 이러한 북한의 현실과 북한주민들의 생존과, 인권을 무시하고 평화시기에 주민을 350만 명이나 굶겨죽이면서도 오직 반인륜적이고 반민족적인 수령독재, 선군독재정권 유지위해 핵과 미사일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까지 “당의 유일사상체계 확립의 10대원칙”으로 뒤덮으려는 반역적 김정일공조를 “민족공조”, “평화공조”, 외세배척의 “우리끼리”라며 국민을 회유, 기만하고 있다.
아마 “우리끼리”는 김정일, 김대중, 노무현, 도로열무당(민주신당), “민주노동당”끼리가 아닐까?
이들은 단 한 번도 김정일을 비판한 적도 없고 수령독재의 피해자 북한주민들의 피타는 절규에 귀를 막고 있을 뿐 아니라 역으로 더러운 좌파정권연장을 위해 희대의 살인마이며 민족반역자인 김정일의 팬티자락에 매달리기에 급급하고 있다.
이 더러운 반역의 무리들을 자유와 정의, 민주의 이름으로 심판할 시각이 닥쳐왔다.
자유대한민국의 절대다수의 국민과 더불어 북한인민은 민족반역 김정일세력과 수령독재와 운명공동체가 되어버린 남한의 친북좌파세력의 “빨갱이 끼리끼리 공조”를 자유와 민주의 힘으로 거세게 밀어붙일 것이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박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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