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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주구들이 대북삐라 막을 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김효선
지난 11월 12일, 북한의 김정일 집단은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과 납북자가족모임(대표 최성용)의 대북 삐라 살포를 중단하지 않으면 "남북한 군사분계선을 통한 모든 육로 통행을 엄격히 제한, 차단하겠다"고 우리측에 통보했다.
김정일 집단이 유일하며 합법적인 달러 수입원인 개성공단의 육로 통행 제한, 차단 등 초강경 무리수를 두어가며 신경질적으로 저지하고자 하는 대북 전단지는 “사랑하는 북녘의 동포들에게”로 시작되어 북조선에서 겪는 식량난과 경제난의 원인, 김일성 정권 태동의 비화, 6·25전쟁의 진상 등 북조선의 실상과 거짓을 낱낱이 고발하고 있다. 게다가 김정일의 방탕한 여성 문제, 300만 북한 동포들이 굶어 죽어갈 때에도 김정일은 일본 요리사를 불러들여 진수성찬을 차려먹는 등 인민들이 피와 땀으로 벌어들인 외화는 모두 김정일 개인금고인 逾였?9호실에 들어가고, 김정일 가계를 위해 1년에 쓰는 부식물과 생필품 비용만 수천만 달러가 넘는다는 고발 내용과 남한의 실상을 정확하게 전달했다.
또한 “自由는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라며, 앉아서 굶어죽지 말고 김정일을 반대하여 투쟁하라고 북한 동포들을 독려했다. 인민군에게는 인민을 향한 선군의 총대를 독재자 김정일에게 돌리고, 노동당 간부들에게는 잔인한 살인마 김정일에게 충성하지 말고 인민과 자신에게 충성하라고 했으니 반민족 수괴 김정일 집단의 입장에서 보자면 반란을 부추긴 것이다.
反대한민국적 통일부와 부도덕한 기업
한편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은 민간단체의 삐라 살포를 중단시켜줄 것과 근로자 수급 문제를 해결해 줄 것, 유사시 기업들의 피해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 등을 정부측에 요구했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자 통일부는 19일, 정부는 민간단체의 對北 삐라 살포에 대해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통일부, 경찰청 등 유관부처 합동으로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17일에 이미 민간단체의 대북 삐라(전단) 살포를 막기 위해 본격적인 법률 검토에 들어갔다. 이에 한나라당 내 좌경적 사상에 매몰된 자들과 민주당, 민노당은 통일부 방침에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의 주장과 요구도 어이없지만 통일부의 행위는 더욱 가관이다. 첫 단추가 잘못 꿰어졌으면 끝까지 꿰지 말고 얼른 풀어 처음부터 다시 꿰는 것이 상식적인 행동이다. 개성공단은 시작부터 잘못된 정책이었으며 입주업체에는 막대한 국민 혈세가 지원됨으로 말미암아 지탱되고 있는 것 또한 엄연한 현실이다. 이는 시장경제 원리에도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친북좌익들이 주구장창 외치는 평등원칙에도 위배된다. 정부측에 유사시 기업들의 피해를 보전하라는 주장을 하는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은 기업으로서의 최소한의 윤리도 상실한 정신 나간 집단이다.
그동안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에게 무상으로 지급된 국민 혈세가 얼마인가? 대한민국에서는 경쟁력을 상실한, 스스로 도태될 수밖에 없는 기업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심지어는 이미 부도처리가 된 회사가 금융 대출을 받아 개성공단에 입주하는 일도 벌어졌다고 회자된다, 지금까지도 개성공단 입주업체에 국민 혈세로 이러 저러한 명목의 온갖 특혜를 누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동포 해방은 대한민국 국민의 의무
반민족적인 김정일 집단의 몽니에 화답하는 통일부와 그에 부화뇌동하는 한나라당의 남경필을 위시한 일부 문제 의원들, 민주당과 민노당 그리고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은 대한민국을 망국으로 이끄는 악의 씨앗이다. 정부는 헌법에서 명령한 자유민주적 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지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통일부와 몰지각한 일부 정치인들은 오히려 헌법의 명령 준수를 전면 거부하고 있다.
죽음의 동토에서 자유를 찾아 사선을 넘어온 탈북자들이 우리의 일을 대신 해주고 있음에 감사하지 못하고, 자유의 소중함을 상실한 몰지각하며 비애국적인 신위정척사파들은 오히려 그들의 운동을 저지할 모략을 꾸미며 김정일에게 굴종하고 있다.
탈북자들은 자유와 민주주의, 인간의 존엄은 죽음을 각오하고 목숨 바쳐 싸울 때 쟁취할 수 있다며, 모두가 떨쳐나서 김정일의 반인민적 세습 군사독재를 타도하고 북조선인민을 해방하자고 절규하고 있으나, 김정일의 노예를 자처하는 통일부와 일부 정치인들은 건전한 사고를 가진 국민들마저 김정일의 노예로 전락시키고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바라건대 김정일의 노예 되기를 자초한 그대들이나 김정일의 노예로 사시라!
우리는 북한동포 여러분들을 잊지 않을 것이며 모른체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1953년 7월 27일, 3년에 걸친 참혹한 전쟁의 참화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멈추던 날. 이른바 휴전협정이 조인되던 날 이승만 대통령은 ‘정전조인에 관하여’라는 담화에서 다음과 같이 천명했다.
“나는 휴전이라는 것이 결코 싸움을 적게 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게 하며 고난과 파괴를 더하고 전쟁과 파괴적 행동으로 공산측이 더욱 전진하여 오게 되는 서곡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였기 때문에 정전의 조인을 반대하여 왔던 것이다.… 차후로 당분간 공산 압제 하에서 계속 고생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된 우리들의 동포들에게 우리는 다음과 같이 외친다.
동포여! 희망을 버리지 마시오. 우리는 여러분을 잊지 않을 것이며 모른체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한국민족의 기본 목표 즉 북쪽에 있는 우리의 강토와 동포를 다시 찾고 구해내자는 목표는 계속 남아있으며, 결국 성수되고야 말 것입니다.”
우리는 북한 동포에게 빚이 있다
이승만 대통령의 이 약속을 철썩 같이 믿고 북한 동포들은 55년이라는 긴 세월을 세계 최악의 공산 압제를 견디며 살아남아야 했다. 약속의 당사자들은 대부분 유명을 달리했을 것이다. 그러나 북한 동포들은 그들의 부모들로부터 반드시 남녘의 동포들이 우리를 해방시켜줄 것이라고 약속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들었을 것이다.
이승만 대통령과 그 참혹한 전쟁을 겪으며 대한민국을 지켜냈던 선배들의 북녘 동포들에 대한 약속은 유훈이 되어 우리에게 승계되었기에, 우리에게는 북한 동포를 공산 압제에서 해방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
누가 이 신성한 의무 이행을 방해하는가?
이 일은 정부, 그 중에서도 주무부서인 통일부가 앞장서야 할 일이다. 그러나 미온적이며 갈지자 행보를 보이는 통일부를 보다 못해 탈북자들과 국민이 나섰다. 통일부는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도 시원치 않을 마당에 북한에 삐라를 살포하는 행위를 범죄시하고 있다.
작금의 통일부 행태는 이 신성한 의무를 도외시하고 오히려 국민감정에 반하여 국민을 김정일의 몽니에 굴종시키려 하고 있다. 예전에도 지금도 통일부는 국론을 모아 헌법의 명령에 따르는 자유통일이 아닌 적화통일을 지향하는 국론 분열부요 김정일 굴종부였으며, 김정일 대변부이자 자유통일의 걸림돌이었다.
자신들의 의무를 저버린 배임만으로도 부족하여 북녘 땅에 자유의 바람을 불어넣는 국민의 진로를 가로막는 통일부는 더 이상 있어야할 이유가 없다. 오늘 통일부는 애국적인 국민으로부터는 지탄받을 것이나 훗날에는 역사가들로부터는 비겁하고 무능하며 김정일에 굴종적인 반대한민국적 성향의 쓸모없는 부서였다는 낙인이 찍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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