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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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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폭침사건 5주기를 맞아 탈북자 및 남한 내 애국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북한은, "북침전쟁연습이 한창 벌어지는 속에서 또다시 감행되게 될 전단 살포 행위는 공공연한 선전포고"라고 발끈하고 나섰다.
이에 관해 언론은「탈북자단체, 천안함 5주기 전단 살포 계획…긴장 분위기」,「천안함 5주기 앞두고 남북 '대북전단 충돌' 위험 고조」,「정부 “전단 살포, 지역주민에 위험시 조치할 것”」등의 기사를 쓰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대북전단이 살포될 경우 포탄이 날아오고 전쟁이라도 터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확산에 다름 아니다”며 “대북전단은 자유 확산을 위한 정당한 운동임으로 꼭 날린다”고 했다.
다음은 16일 오후 박 대표와 기자가 나눈 일문일답.
문: 지금분위기로는 전쟁이라도 날 것 같다. 그래도 전단을 살포하는가?
답: 북한에 의해 자행된 ‘천안함 폭침만행’을 규탄하기 위한 대북전단 살포다. 반드시 살포한다.
문: D-Day는?
답: 3월 26일, 천안함 폭침사건일 전후다. 풍향을 보아가며, 북으로 바람이 부는 순간이 전단 살포 순간이 될 것이다.
문: 참여단체는?
답: 우리(자유북한운동연합)를 포함한 탈북단체, 국민행동운동본부,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김정은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를 USB에 담아 보내준 미국 인권재단(HRF)이다.
문: 참여하는 단체들의 주장을 소개해 달라.
답: 오전(16일)에 단체 관계자들을 만났고, 미국과는 서신을 교환했다. 단체들의 주장이 마침 국민행동본부의 성명서로 나와 있어 그대로 소개한다. (이하 성명서 전문)
통일부는 북한 통일전선부 꼭두각시인가, 정부의 5.24조치에 따른 천안함 폭침 규탄 대북전단 날리기에 통일부는 더 이상 관여하지 말라.
천안함폭침 직후 2010.5.24일 이명박 대통령은 특별담화를 통해서 김정일정권을 테러주범, 전쟁범죄자, 민족반역자로 규정하면서 대북제재를 선언했다. 대북제재 속엔 대북전단을 포함한 대북심리전도 포함되었다. 5.24조치는 현재도 유효하다. 천안함폭침을 규탄하는 대북전단 살포는 정부의 5.24조치를 민간차원에서 이행하는 것이다.
북한의 공갈협박에 굴복한 통일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피해를 핑계 삼아 ‘천안함 폭침규탄 대북전단 날리기’를 방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통일부의 논리라면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북한은 전쟁불사까지 외치면서 연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인데 한미연합훈련도 제지할 것인가?
북한은 아직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에 대해 한마디도 사과하지 않고 적반하장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이런데도 통일부는 천안함 폭침을 규탄하는 풍선 날리기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통일부는 북한 통일전선부의 꼭두각시인가?
리퍼트 주한 美 대사를 테러한 김기종의 방북을 허용하고, 통일교육위원에 임명한 그는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총을 쏜 북한정권에는 한마디 항의도 못하면서, 북한 주민에 자유와 진실을 전하는 대북풍선만 트집 잡는 통일부라면 차라리 해체하는 게 낫다 !
5·24조치에 따른 천안함 爆沈 규탄 대북전단 날리기에 통일부는 더 이상 관여하지 말라! 2015년 3월 16일 국민행동본부.
문: 그럼에도 우려되는 건 북한의 도발이다.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시점과 장소를 노리고 있을 수도 있지 않나?
답: 과거 대북전단 살포는 전단 살포소식만 터지면 김정은이 무척 아파하더라는 약점을 이용한 심리전 측면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작년부터는 지역주민들의 입장을 고려해 비공개로 전단을 살포하고 있다. 레이더로 탐지되는 것도 아니고, 바람만 맞으면 철책 선에서 수마일 떨어진 곳에서 날리는 전단 살포 순간을 북한이 알 리가 없다. 1분에 1천미터 상공으로 날아오른다. 이것도 안 된다면 지금껏 쏟아져 나온 ‘비공개(전단 살포)’이야기는 처음부터 대북전단을 살포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된다.
문: 대북전단에 대한 북한의 위협은 남다르다.
답: 남다를 게 뭐가 있나. 늘 그랬다. 북한의 협박이 두렵다면 통일준비위원회도 해산해야 하고 대북방송도 그만둬야 하고, 미군도 한국에서 철수해야 한다.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무너뜨리다가 적화통일 해 보겠다는 게 북한의 본심이다. 오히려 이럴 때 우리의 국민정서가 천안함 폭침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는 것, 우리 정부가 천안함 폭침에 대한 저들의 사과가 없는 한 5.24조치의 해제를 꿈도 꾸지 않는다는 원칙적 입장을 보여줘야 한다고 본다.
문: 얼마나,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 전단을 날리는가?
답: 천안함폭침을 규탄하는 내용의 전단 50만장을 날린다. 그 외 김정은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를 담은 USB가 대량 날아갈 것이다. /자유북한방송/김설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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